이준석, 유승민과 같은 주장…尹 논란에 “민생 경보음이 더 중요”
이준석, 유승민과 같은 주장…尹 논란에 “민생 경보음이 더 중요”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9.2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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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고물가·고환율 경보음 울려” 劉 “경제위기 극복 협력하는 정치 해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2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준석 전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2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준석 전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논란에 대해 “곳곳에서 고물가·고환율에서 파생된 경보음이 울려온다. 이 경보음이 들리냐 안 들리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고 “10월부터 예고된 가스·전기요금 인상, 수입식품 가격 인상으로 다가오는 겨울은 많은 국민들에게 더 춥고 배고픈 겨울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이 전 대표의 지적에 ‘의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 발언의 중요한 부분은 ‘비속어 논란’이기 때문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이 XX’, ‘저 XX’ 소리를 들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욕할 분이 아니다’는 취지의 반박을 하며 감싸기에 나선 바 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XX’ 비속어 표현이 윤 대통령의 발언에서 나왔다고 논란이 됐다. 비속어 표현은 이 전 대표의 주장과도 같아 관심이 쏠렸으나, 당사자는 최근까지 말을 아꼈다. 그러던 중 이날 ‘경제 경보음’을 거론한 것이다.

‘복귀 시동’ 거는 유승민…이 전 대표와 상통하는 주장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경기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안정훈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경기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안정훈 기자

이런 가운데 최근 유승민 전 의원이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오는 29일 경상대에서의 강의 등에 나서며 대외적 활동에 다시 나섰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직접적으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되지 않은 데 대해 자신의 SNS에 “한미통화스왑이 시기상조라면, 그보다 훨씬 효과가 미약한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간의 100억달러 통화스왑은 대체 왜 하는 거냐”며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무능을 감추려고 하면 신뢰만 잃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압박한 바 있다.

지난 26일에도 유 전 의원은 “오늘 주가가 코스피 3%, 코스닥 5% 폭락하고 환율은 1431원으로 마감됐다. 물가와 금리는 치솟고 주식, 부동산, 원화는 급락하는 등 중요한 가격변수들이 모두 요동치고 있다”며 경제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가계부채, 한계기업 도산과 같은 실업 등 도처에 폭탄이 널려있는 비상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위기를 최소화하는 거시운용을 하는 동시에 희망을 잃고 좌절하는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 전 의원의 최근 행보는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대한 비판과 함께 경제정책 등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 전 의원의 정계 복귀설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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