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나선 당권주자들…“尹정부 성공 위하여”
국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나선 당권주자들…“尹정부 성공 위하여”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1.11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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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당권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윤상현·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정훈 기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당권주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윤상현·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정훈 기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당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라고 외쳤지만 자신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로 건배사를 마무리 했다.

당권주자로 꼽히는 후보군 중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가나다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 당권주자로 분류되지만 아직 출마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행사가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모습을 비쳤다. 그는 중앙당사에서 오는 손님들을 맞으며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작년 대선은 여러가지로 참 어려운 여건이었다. 야당에 소수당에 지방정부도 정부 뺏긴 시기였는데 그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힘이 바로 서울시당 당원 동지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이라며 “그 열정을 바탕으로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전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로,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이다. 나 부위원장은 앞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행사에서는 부위원장으로 소개됐다.

최근 저출산대책 방향으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나 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하는 노동, 연금, 교육개혁에 이르는 3대 개혁의 완성(이 필요하다)”이라고 했다. 또 “우리 정당개혁까지 덧붙여 올해가 개혁의 원년이 됐으면 한다.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절대 화합, 절대 단합, 일치단결해서 내년 총선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의미”라며 건배사를 했다.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DNA’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DNA에 대해 구체적으로 “뺄셈 정치, 이기주의, 이기집단, 이익집단 DNA, 그리고 군림하는 DNA”라고 말했다.

특히 나 부위원장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의 표명으로 당내 일부 인사들이 나 부위원장을 비판하는 상황에 대해 “뺄셈정치 DNA가 또 나 부위원장을 향해 발동됐다. 자중해야 한다”며 “우린 원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정치를 개혁하지 않으면 공염불”이라며 ‘3폐 개혁’을 강조했다. ‘3폐 개혁’이란 ▲비례대표 폐지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 ▲정당국고보조금 폐지다. 그는 “3폐 개혁운동이야말로 국민의힘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며 윤석열 정부의 개혁 완수는 바로 정치개혁에 있다”고 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당의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 돈이 오가는 일이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대표 시절 여러 유혹을 받았지만 1원도 안 받았다. 당 공천도 이래야하지 않겠나. 그래야 돈 없고 가난한 젊은이들도 정치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세미나에 참석했던 안철수 의원은 다소 늦은 2시 30분께에 당사에 도착했다. 그는 총선 승리를 강조하며 특히 “수도권 121석 중 17명 살아남아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고생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수도권”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앞서 출마선언 때도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한 바 있으며 이날 발언도 당권을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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