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韓 에너지·방산 등 첨단 분야 기업에 300억 달러 투자
UAE, 韓 에너지·방산 등 첨단 분야 기업에 300억 달러 투자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1.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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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UAE, 상반기 중 서울서 경제협력 고위급 회의 추진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에너지와 방산 등 첨단 분야 한국 기업에 300억 달러(한화 약 37조)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영국을 대상으로 한 기존 최대 투자 규모인 122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국과 UAE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와 금융 분야에서 협력을 긴밀히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에서 UAE 정부는 무바달라 등 국부펀드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와 원전, 수소, 태양광, 방산 등 첨단분야 한국 기업에 3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UAE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유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별한 전략적 동반적 관계인 한국과 UAE의 경제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대통령실

또 산업은행과 UAE 국부펀드중 하나인 무바달라는 이번 투자협력을 구체화하는 작업의 하나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과 무바달라는 생명과학 등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공동투자 기회 모색, 투자정보 공유, 제3국 공동진출 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협력도 추진한다. 수출입은행은 중동 핵심 발주처 중의 하나인 아부다비 국영에너지회사(TAQA)와 금융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 수은은 이번 MOU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TAQA와 기본여신약정(F/A)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TAQA가 발주하는 발전, 해수담수화, 송배전 분야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투자·금융협력 등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들을 체계적으로 추진·점검하기 위해 양국 간 최고 정례 경제협력 채널인 한·UAE 경제공동위를 올해 상반기 중에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UAE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이번 양국 정상 간 투자 합의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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