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억 이하 아파트 전세 비중 79%
수도권 6억 이하 아파트 전세 비중 79%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2.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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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상위 구와 하위 구 가격 편차 2~3배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제휴=뉴스1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의 전셋값이 6억 원 이하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R114가 수도권 아파트 327만가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셋값이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전체의 79%에 달했다. 현재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낮은 금리 등을 지원하는 전세대출 보증금 기준이 7억원(최대 4억까지 대출) 이하이므로 수도권에 있는 대다수 아파트 대다수를 커버 중이라고 부동산R114는 평가했다.

다만 서울 지역 아파트의 전셋값은 3억원 이하(12%),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44%),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29%), 9억원 초과(15%) 비중으로 6억원 이하가 56% 수준이다. 

서울과 달리 인천과 경기도는 6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전셋값이 89~98% 비중이어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했다. 만약 정부가 전세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보증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경기도 과천, 판교, 분당 등 일부 고가지역 몇몇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전세물건이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내 전셋값은 상위 구와 하위 구 가격 편차가 2~3배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구의 평균 전셋값은 6억4991만원이었다. 이 중 서초구 전셋값이 12억 519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강남(10억9196만원), 용산(8억4447만원), 송파(8억208만원) 등으로 8억원을 웃돌았다.

반면 도봉구와 노원구의 전셋값은은 각각 3억5946만원, 3억6117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저렴했다. 같은 지자체에 있지만, 상단과 하단의 전셋값 편차가 2~3배가량 벌어진 수준이다. 예를 들어 같은 비강남권인 도봉구에서 마포구로 주거지를 이전해도 기존 전세금 대비 2배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부동산R114는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전셋값이 조정받고 있지만, 봄 이사철에 직장과 교육 문제 등으로 자연스러운 주거 이동이 필요할 때도 임차인들의 자금 마련 고충은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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