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TK 22대 국회의원 임명장 인식에 ‘당원 분노 확산’
국민의힘, TK 22대 국회의원 임명장 인식에 ‘당원 분노 확산’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4.1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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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총선 투표일이라면’ 민주당 선택 42.6%
나경원, 유승민, 이준석 몰아내면 정당 지지율 회복할까?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에브리뉴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 여론조사 결과 TK 지역에서 ‘내일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 투표 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42.6%, 국민의힘 36%, 정의당 3.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공천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임명장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인 셈이다.

대구경북 책임당원들부터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대구경북에 대해 국민의힘의 거수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혁신과 변화된 공천과 대구경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김종원 기자
대구경북 책임당원들부터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대구경북에 대해 국민의힘의 거수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혁신과 변화된 공천과 대구경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김종원 기자

에브리씨앤알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위원회로부터 ‘대구경북에서 민주당 우세 결과’ 데이터 입력이 잘못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문의가 있기도 했다.

여론조사를 기획한 에브리씨앤알 김종원 대표이사는 “김기현 대표 지역구와 여당 실세 중 한명인 박성민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시 교육감과 기초의원 보궐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는 영남지역 민심을 이해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이 제22대 투표일이라면 어느당 후보에 투표하시겠습니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에브리씨앤알
'내일이 제22대 투표일이라면 어느당 후보에 투표하시겠습니까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에브리씨앤알

이어 “정권을 창출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영남지역의 민심에 대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일부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그들이 보고자 하는 여론조사를 발표해오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며 “현제 영남 지역 당원들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에 느끼고 있는 감정, 즉 실망감과 불신, 총선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소통을 위한 노력 부족도 이러한 지역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대구와 경북의 시도당 관계자들을 현장 인터뷰한 결과 고위직부터 일반 당원까지 ‘이제는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대구경북에 대해 국민의힘의 거수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혁신과 변화된 공천과 대구경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 받을 것이라는 경고도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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