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정치사회나 선거 등 사회적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인 여론조사에 대해 시민의 7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여론조사 필요성에 7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22%였다.
특히 이념/성향별 조사에서 ‘필요하다’ 응답은 각각 ▲‘진보’ 응답자에서 86% ▲‘중도’ 응답자에서 75% ▲‘보수’ 응답자에서 71%, ▲‘모름/무응답’ 응답자에서 59%로 과반을 넘겼다. 정치성향을 떠나서 여론조사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론조사 ‘정치사회 현안이나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얼마나 신뢰하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신뢰한다’ 48%, ‘신뢰하지 않는다’ 49%로 부정평가가 소폭 높게 집계됐다.
특히 이념/성향별로 ‘진보’ 응답자 중에선 신뢰 응답이 57%를 기록했지만, ‘보수’ 응답자는 45%만이 신뢰한다고 응답해 12%p의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가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영향 받는다’ 32%, ‘영향받지 않는다’ 66%, ‘모름/무응답’ 2%로 조사됐다.
특히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44%가 영향을 받는다고 한 반면, 30대에서는 24%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30대와 40대, 50대는 각각 75%, 71%, 71%가 여론조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연령조사 참여 이력에 대해서는 35%가 참여해본 적 있다고 응답했으며, 65%는 참여한 적 없다고 답했다.
‘참여한 적 있다’ 응답은 연령별로 ▲18~29세 17% ▲30대 26% ▲40대 35% ▲50대 43% ▲60대 45% ▲70세 이상 40%로, 70세 이상을 제외하면 연령대가 오를수록 참여율도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본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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