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총선을 280일 앞두고 제3지대에서 하나둘 신당이 두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찬당 필요성에 긍정한 응답이 47.7%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3지대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47.7%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부정적 답변은 42.4%, ‘모름/무응답’은 9.8%였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도 여야 양측 모두에서 긍정 답변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8.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46.8%가 창당 필요성에 긍정했다. 부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44.6%, 국민의힘 지지층의 46.7%였다. 양당 지지층 모두 긍정과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이내의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37.2%, 40대의 31.9%가 신당 창당에 긍정해 연령대에 비해 긍정 답변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30대는 25.4%, 50대 23.0% 60세 이상은 28.8%다.
문제는 신당이 창당한 후 ‘지지 의향이 있는가’이다. 신당이 창당될 경우, 총선에서 지지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긍정 답변은 29.1%인 반면 부정 답변은 60.3%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현재 창당이 확실시되는 신당은 2개다. 양향자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이 총선 전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총선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 의원의 경우 이미 지난달 26일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을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한 정당임을 강조해 차별점을 어필하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약칭 새로운당)’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창당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9월 창당발기인대회 개최를 목표로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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