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힘 31.6% 민주 32.2% '지지정당 없음' 26.5%…제3지대 바람 불까
[정당지지도] 국힘 31.6% 민주 32.2% '지지정당 없음' 26.5%…제3지대 바람 불까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6.14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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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0% 초반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한 가운데, 지지 정당이 없다(무당층)는 응답률이 26.5%로 높게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각 당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6%, 국민의힘 32.2%, 정의당 3.9%, ‘기타 정당’ 5.0%로 조사됐다.

그 외에 ‘잘모름/무응답’이 0.8%였으며 '지지정당 없음' 응답은 26.5%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 26.5%…18~29세·30대, ‘중도’서 많았다

정당지지도 추이도. 자료=한길리서치
정당지지도 추이도. 자료=한길리서치

연령별로 민주당 지지 응답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41.8%)였으며,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 이상(44.8%)이였다.

'지지정당 없음' 응답자는 전 연령층에서 20%를 넘겼으며, 특히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30.9%, 32.9%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연령층은 40대(24.1%)와 50대(25.6%), 60대 이상(23.0%)가 엇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 자신을 ‘중도’ 성향이라는 응답자의 무당층 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15.5%, ‘진보’ 응답자 중 14.8%였던 데 반해 '중도' 응답자 중 41.9%가 '지지정당 없음(무당층)'이라고 응답했다.

총선 앞두고 제3지대 탄력 받을 수 있나?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통계표. 자료=한길리서치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통계표. 자료=한길리서치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과거의 정치인사들의 출마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여권에서는 최경환 전 장관과 우병우 변호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다수 인사들의 신당 창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13일에도 “9월경에는 창당에 돌입할 수 있게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현역 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의 합류 여부를 묻는데 단순히 명망가들이 모여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지금 우리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기존 정치인보다 우리 정치에 새 시각, 활력을 제공할 젊은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 서구을) 의원도 내년 총선 전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일각에서는 신당에 대해 부정적인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열린민주당을 창당한 바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2일 CPBC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에서 “총선이 있을 대마다 중도층이 커지는 것처럼 환상이 생긴다. 총선 때마다 항상 그랬다”며 “2023년 선거제도가 어떻게 되는지 봐야 제3당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나오는 거지, 지금의 제도도 언급하지 않고 제3당 출현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그건 애 낳기도 전에 사위 본다는 말과 똑같다”는 비판적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여론조사(무선 89.7%)와 전화면접(유선 10.3%)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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