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부실 운영에 자연재해까지 겹쳐 논란이 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종료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 정부가 사전에 유치를 확정하고도 수년간의 시간을 허비했다는 비판과 현 정부는 뭐했냐는 책임론이 맞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정부 책임이라는 응답률이 58.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잼버리 파행 책임 소재에 ‘윤석열 정부’ 응답은 58.2%, ‘문재인 정부’ 26.8% ‘양쪽 모두’ 13.6% ‘잘 모름’ 1.4%로 집계됐다.
책임이 윤 정부에 있다는 응답은 전 지역과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 ‘윤 정부’ 52.9% ‘문 정부’ 31.8% ▲경기/인천 ‘윤 정부’ 61.8% ‘문 정부’ 24.6% ▲대전/세종/충청 ‘윤 정부 65.2% 문 정부 24.5% ▲광주/전라 ‘윤 정부’ 68.8% ‘문 정부’ 17.6% ▲대구/경북 ‘윤 정부’ 44.6% ‘문 정부’ 31.5% ▲부산/울산/경남 ‘윤 정부’ 56.3% ‘문 정부’ 28.5% ▲강원/제주 ‘윤 정부’ 51.8%, ‘문 정부’ 31.5%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도 ▲20대 ‘윤 정부’ 58.7% ‘문 정부’ 18.5% ▲30대 ‘윤 정부’ 61.2% ‘문 정부’ 25.6% ▲40대 ‘윤 정부’ 66.5% ‘문 정부’ 24.1% ▲50대 ‘윤 정부’ 65.9% ‘문 정부’ 21.6% ▲60세 이상 ‘윤 정부’ 47.0% ‘문 정부’ 36.5% 순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윤 정부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는 점이 주목되는 결과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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