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8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8월 2주차와 같은 57%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25일 나왔다. 이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다녀왔음에도 수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는 결과다.
한국갤럽이 22~24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긍정 34% 부정 57%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7%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8월 3주차 조사를 쉰 만큼 2주 전인 2주차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동률을 이뤘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이 1% 상승했다.
다만 평가 이유는 크게 변했다. 긍정평가한 이들의 28%는 외교를 꼽았는데, 이는 지난 조사보다 6%p 오른 수치다.
부정평가는 외교 18%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11%가 컸다. 지난 조사 때 두 응답은 각각 7%, 2%에 그쳤는데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고 천명하고 실제로 시작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관계’도 5%로, 직전까지 순위내에 없던 항목이 생긴 것이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에서는 긍정 21%, 부정 58%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도 중도층에서 긍정 25% 부정 63%로 부정평가가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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