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평가에서 전화면접 방식과 ARS 방식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8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긍정 29.4% 부정 68.3%, ARS조사의 경우 긍정 34.9% 부정 64.2%로 모두 부정평가가 60%대를 넘겼다.
전화면접조사의 경우 윤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ARS조사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아졌으며, 대구/경북도 지난주와 횡보 상황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를 시작했는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방류를 사실상 묵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양방류를 두고 “사실상 방류에 찬성하고 (한미일 정상회담을 다녀)오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동 여론조사 중 전화면접조사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0~25점이라는 응답이 54.6%였다. 세부적으로는 ▲26~50점 18.2% ▲51~75점 12.0% ▲76~100점 13.6% ▲0점 41.2% ▲100점 3.2%였다. 50점 이하로 준 응답자가 전체의 72.8%였다는 것이다.
여론조사꽃이 진행한 CATI 방식은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25~26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ARS 방식 여론조사는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