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지난 2022년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가 대선개입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이였다면 당사자들을 구속 후 수사가 진행 되었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허위사실 공표에 연류되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C씨는 “선거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상대가 대비하지 못할 시점에 경쟁 후보와 관계된 치명적인 드라이브를 걸면 해명할 틈도 없이 선거가 끝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시도하기도 한다. 김만배씨는 이런 점을 노린 것 같다”며 “당시 접전 상황에서 지지하던 후보가 당선되면 일등 공신으로 등극하게 되는 극히 상식적인 수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학림에게 전달된 1억6천5백만원의 자금도 일반 국민들은 많은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대선이라는 큰 판의 선거조작 시도가 맞다면 오히려 적은 돈이라고 생각된다, 수혜를 받는 후보가 당선되었다면 성공 사례금으로 이 정도의 보상금으로 만족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대해서도 “만일 국회의원 선거 또는 지방선거에서 이 정도의 정황이 나왔다면 검찰은 긴급체포와 동시에 구속 영장이 청구 되었을 것이다. 대선이고 의혹 대상이 제1야당 후보이기 때문에 ‘의혹’이니 ‘수사’라는 공방이 일어나는 것이다”라며 “이래서 검찰이 권력과 힘없는 국민을 분리해서 사법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비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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