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산-③] 22대 총선 ‘용산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선택?’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산-③] 22대 총선 ‘용산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선택?’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10.12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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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수도권 낙선 인사’ 영남지역 공천?
‘공정’ ‘상식’ 경선, 신뢰 회복이 경쟁력 있는 ‘인재 영입’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지도부는 강남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침통한 분위기 가운데 12일 최고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책과 언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번 보궐선거의 참패가 명분없는 공천과 당을 위해 선당후사하지 못하고 소탐대실(小貪大失)한 후보자의 이기심의 결과다.

김태우 후보는 윤 대통령의 사면복권 후 보궐선거에 참여할 것이 아니라 후일을 기약했어야 했다. 그래야 대통령도 살고 김 후보자도 살 수 있다는 국민의힘 원로들의 조언을 듣지 않았다.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12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국민의힘 22대 총선 보수텃밭에 적신호가 켜졌다.

보수 텃밭인 대구 12개 선거구에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다. 선거구에서 민심을 얻어도 임명장?’을 받아오는 대통령실 측근들이 공천될 것임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영남지역 21대 총선 공천에서 당 지도부와 공관위의 일방적 내리 꼽기식 공천 성향이 강했다.

수도권 지역 낙선 인사의 영남지역 공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인사 공천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 공천자들이 모두 당선 되었기에 지역 유권자들도 권리등을 주장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례로 인해 지역의 출마 예상자들은 경선보다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용산과 지도부 인맥 연결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에는 22대 총선에 용산과 검찰 출신 인사 20명 공천내정설 등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고, 모 최고위원은 수도권이 아닌 당선 안정권인 영남지역 공천을 자신하고 있으며, 또 전·현직 최고위원 간 한 지역구를 놓고 치열한 비방전도 벌이는 등 당내 지도부도 민심과 이반된 부분을 노출하고 있다.

공천권은 김기현 대표가 중심이 되어야 함에도, 김 대표와 최고위에 대해 공천관련 당헌·당규에 명시되어 있는 권한까지도 신뢰를 하지 못하겠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공천과 관련하여 수 많은 인재들이 개인의 능력과 민심을 얻어 경선을 통과하려는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정 경선신뢰를 주지 못하고 반대로 발목을 스스로 잡고 있는 것일까?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텃밭인 영남지역에서부터 공정상식통하는 경선을 통한 공천이 될 것이라는 신뢰 회복이 우선되어야 강서구 보궐선거 참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공정상식이 통하지 않으면 사당화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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