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개표 직후부터 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일방적 우세를 보이다 최종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137,066(56.52%), 국민의힘 김태우 95,492(39.37%) 집계되어 17.15% 차이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에 완패했다.
개표 결과와 관련하여 지난 8월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에서 강서구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평가 여론조사 결과 부정 59.4% vs 긍정 34.2%, 잘 모르겠다 6.4% 결과에 잘모르겠다(유동표) 6.4%의 오차만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서구민들의 중간평가 성격이라는 것을 여론조사 결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5.9% vs 국민의힘 32.6%, 정의당 3.3% 순의 조사 결과와 지지정당 없음 등 18.2%의 부동층의 정당지지도 또한 민주당의 압승을 전망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국민의힘의 선거 참패 요인으로 첫째, 보궐선거 귀책사유가 있는 김태우 후보를 공천함으로서 명분이 없었다는 점, 둘째, 여당인 국민의힘이 부정적 국정운영평가 50%를 넘었고 정당지지도에서 오차범위 밖의 격차가 있는 상황에서 판을 키우는 시행착오를 범했으며, 셋째, 김태우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의 전략 부재와 실언, 김행 청문회 파행, 국정원 부정개표 의혹 발표 등 악재들이 참패 원인의 중요 요인으로 해석된다.
선거에서 유권자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소통하지 못하는 정당이나 후보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선거 결과이며, 여론조사 무용론이 나오고 있지만 오염되지 않은 여론조사는 오차범위내에서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기사 본문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는 에브리뉴스 폴리뉴스 공동 의뢰로 8월 29일 ~ 30일 (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씨앤알에서 실시하였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30,000명 SKT(9,000명), KT(15,000명), LGU+(6,000명) 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조하면 된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