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책임당원 감소 원인, 용산 인사들 전략공천설에 ‘눈치보기’
국민의힘 책임당원 감소 원인, 용산 인사들 전략공천설에 ‘눈치보기’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9.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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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회의원 · 출마예상자, ‘용산 인맥 발굴만 골몰’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이 100만 책임당원을 목표로 84만여명까지 증가하다 당원 100% 경선으로 실시했던 3차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현재 78만여명으로 감소했다.

1차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 100만명 목표를 강조할 즈음에 정치 상황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을 앞두고 경선 위주의 공천 발표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려는 전국의 후보들의 입당 가입과 유지 권고가 활달하게 이뤄졌으며, 서진정책으로 국민의힘 불모지인 호남권에서도 입당 인원이 대폭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용산 인사들 전략공천설에 눈치보기

책임당원 가입과 유지는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역할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책임당원 증원과 유지를 위해 기초의원들과 단체장들을 독려하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게 현장의 분위기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부울경)과 대구 경북(TK) 지역에서의 용산발 전략공천설이 현역 의원과 국민의힘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인사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영남지역에서의 국민의힘 공천은 당선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TK 지역에서는 공천=당선 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가운데, 책임당원의 영입과 유지가 22대 총선 결과에 미칠 영향에 대한 셈법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공천관련 지도부 신뢰 부족도 원인

이준석 전 대표는 취임 직후 제8회 지방선거 공천 방향을 경선으로 제시함으로서 경선에 참여를 준비하던 출마자들이 자발적으로 책임당원 모집에 앞장섰다.

그러나 김기현 대표의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에 맞서 공천과 관련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됨으로서 책임당원 영입과 유지보다 용산대통령실 인맥찾기로 전환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1차 전당대회 선거인 수 328,532명의 선거인단 중 37.41%가 투표해 이준석 대표가 당선 되었고, 3차 전당대회 선거인수 837,236명 중 선거인단 투표 52.93%가 투표에 참여해 김기현 대표가 당선 되었다.

그러나 책임당원 감소 현상은 .수도권 위기와 함께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자의 경쟁력 약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성민 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과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등 지도부의 책임당원 감소에 대한 진단과 대책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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