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동향’ 새누리 임태희 탈락 vs 새정치 정장선 전략공천
7·30 재보선 ‘동향’ 새누리 임태희 탈락 vs 새정치 정장선 전략공천
  • 박정은 기자
  • 승인 2014.07.0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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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혜훈 울산 남구을 ‘경선’ 방침에 반발, 공천 철회…野 부산 해운대기장갑 윤준호 공천
▲ 임태희 전 비서실장.@임 전 실장 공식사이트

[에브리뉴스=박정은 기자] 새누리당이 7·30 재보선 공천 심사 후 경기 평택을에서 임태희 전 비서실장을 탈락시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평택을에 정장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30일 각각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하고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재보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이하 공천위)는 지난 면접심사 결과를 토대로 평택을, 울산 남구을 등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밝혔다.

공천위는 친이계인 임 전 실장을 컷오프 탈락시키며 지역일꾼론을 들었다.

김태흠 공천위 대변인은 임 전 실장이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지역 정서에 걸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이 많았고, 또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비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지 못한 점도 감안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공천위는 울산 남구을에서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박맹우 전 울산시장,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키로 했으나, 시아버지인 김태호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울산 남구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최고위원은 당의 경선 방침에 반발,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2년 시장을 한 분, 지역에서 재선구청장을 한 분과 여론조사 경선을 하라는 것은 이혜훈만은 안 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당의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전 대덕은 김근식 정용기 2명 후보로 압축됐으나, 경선 방식은 심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을은 박흥석 당협위원장, 정미경 전 의원으로 압축됐다. 수도권 가운데 경기 수원병·수원정·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등도 심사를 더 할 예정이다.

서울 유일 지역구인 동작을은 전략공천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당초 유력하게 점쳐지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불출마 견해를 밝혀 다른 인물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계속 심사 지역에 대해 야당 후보 선정 상황을 봐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 새정치연합 경기 평택을 재보선 후보로 공천받은 정장선 전 의원.@Newsis

새정치연합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주승용 사무총장, 이하 공천위)도 이날 밤 회의를 통해 경기 평택을과 부산 해운대기장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경기 평택을에는 16~18대 총선에서 이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손학규계열의 정장선 전 의원이,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충남 서산·태안, 전남 순천·곡성, 전남 나주·화순 등 3곳에서는 경선을 실시키로 했으며, 경선은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충남 서산·태안에서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조한기 전 국무총리 의전비서관이, 전남 순천·곡성에서 구희승 전 광주시법 판사와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서갑원 전 의원, 조승용 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정무수석이 경선 후보에 올랐다.

전남 나주·화순 경선 후보자는 박선원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송영오 상민고문, 신정훈 나주시장, 최인기 전 농림수산부 장관, 홍기훈 전 의원 등 5명이다.

동작을은 새누리당과 같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된 상태다.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동작을에서 여야 거물급 인사 간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새정치연합에선 아직 금태섭 변호사, 장진영 변호사, 허동준 지역위원장 등 신진으로 분류되는 인물들 간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

한편 당내 중진 인사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경기 김포에 출사표를 던졌고,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은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동영·손학규 고문은 어느 지역에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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