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연미란 기자]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글로벌 환경리더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환경NGO (사)에코맘코리아와 함께 평창에서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초·중·고 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UN생물다양성 청소년 총회’ 후원에 나선다.
UN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은 1992년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를 계기로 채택돼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공정한 분배를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행사다.
LG생활건강은 환경NGO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에코리더’ 참여 학생중 200여명을 선발, 이날부터 2박3일간 ‘평창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총회’ 기간 내 청소년 총회를 구성한다.
'미래는 우리의 것! 생물다양성을 위한 청소년의 외침'이란 주제로 'UN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총회’ 사상 최초의 청소년 총회를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청소년 총회가 열리는 것이 처음인만큼,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한 결의문을 국제기구에 제안을 하는 등 이례적이고 특별한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에코맘코리아는 지난달 22일 보니안 골모하마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과 만나 ‘UN청소년총회’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를 위해 조직위원장인 권성동 국회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포럼 대표를 비롯 조도순 한국생태학회장,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13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도 마련했다.
LG생활건강 ‘글로벌 에코리더’들은 이 행사 참여를 위해 한국생태학회 교수들로 구성된 자문 교수와 함께 7개(식물류, 곤충/거미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어류, 조류)의 생물 분류별로 생물다양성특강, 워크숍 등을 통해 세부적인 학습을 진행해 왔다.
또한 ▲수달, 호랑이, 반달곰 등 한반도의 멸종위기 동물을 지키기 위한 실천방안 발표 ▲남획·남벌과 같이 과도한 생물자원 사용의 문제점과 대안 찾기 ▲생태계와 인류의 공존을 위한 회의 등 자체적으로 선정한 의제들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보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도출해낼 예정이다.
총회에서 도출된 결의안은 청소년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UN, 이클레이(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ㆍICLEI)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에 다양한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흥식 LG생활건강 상무는 "이번 'UN생물다양성 청소년총회' 후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고 생물자원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에코리더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환경전문가로 육성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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