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음지원 기자]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오는 27일 인천광역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엄수된다. 일반인 희생자는 단원고 학생·교사 희생자를 제외한 43명이다.
행정자치부는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합동영결식'이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27일 오전 11시 거행된다고 18일 밝혔다. 합동영결식은 세월호사고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주관하고 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한다.
이번 합동영결식 계획은 '연내 영결식 거행'을 희망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확정됐다. 일반인 희생자 유족은 정부의 수습대책이나 국민 관심이 단원고 학생·교사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된 데 대해 섭섭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정부는 지난 12일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자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7일 유족과 협의를 거쳐 합동영결식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인천, 경기, 서울 등에 분산된 일반인 희생자와 유족의 거주지를 고려해 그동안 일반인 희생자 유족을 지원한 행자부와 인천시가 협조해 영결식 비용(행자부), 영결식장 설치 및 관리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합동영결식은 행자부 장관의 조사(弔辭), 유족대표의 추도사, 유족대표 및 직계유족과 주요 인사의 헌화·분향, 추모곡, 영정이동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의미에서 장례식 또는 탈상(脫喪)에 해당하는 합동영결식이 끝나면 미래광장에 설치된 일반인 희생자의 합동분향소는 철거된다.
인천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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