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엄성은 기자]고용 사정이 좀처럼 나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8월 고용 동향’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8월 고용률은 66.5%로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실업자 수는 11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4000명 증가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10.0%로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올해 3월 11.6%를 기록한 이후 10%대를 유지하다 6월과 7월 잠시 9%대 하락했다 다시 10% 대로 상승한 것이다.
또한 취업자 수는 2,69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 증가 했으며 이 증가폭은 2010년 1월 1만 명 감소한 금융위기 직후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7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5,000명으로 두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폭이 천명 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각각 12만 3000명, 7만 9000명 감소했다.
또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11만 7000명 감소했고 제조업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0만 5000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 4000명), 정보통신업(7만 2000명), 농림어업(6만 9000명), 건설업(5만 3000명)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7만 8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임시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 7000명, 일용근로자는 5만 2000명 씩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단념자는 53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1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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