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에 도전한다.

서울시는 환경파괴와 건강위협을 야기하는 플라스틱 문제가 최근 전 지구적 과제로 대두되면서 5대 분야 38개 세부과제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시내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50%를 감축하고 재활용률은 70%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의 기본 방향은 ‘안 만들고 안 주고 안 쓰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은 재활용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솔선수범하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민주도 실천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1회용품 안 주고 안 쓰는 유통 구조를 확립해 나가는게 핵심 전략이다.

서울시는 1회용 컵, 비닐봉투를 중심으로 올해 시·자치구·산하기관이 ‘1회용품 제로’를 실천한데 이어 내년엔 민간위탁기관, 2020년 이후 민간사업장 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공원, 한강, 장터, 축제 등 시·구 주관의 공공행사나 공공장소의 1회용품 사용 억제도 실천할 계획으로 시설 입점 음식점 등과 신규 계약 시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또한 시민단체 주도로 ‘5대 1회용품 안 쓰기’ 실천운동을 전개하는데 이는 캠페인과 호텔, 영화관, 프랜차이즈 등 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한 ‘서울형 자율실천협약 체결’ 확산을 병행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발표한 이와 같은 내용의 5대 분야 38개 과제의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은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제로 선도 △시민실천운동 전개 및 홍보 강화 △1회용 플라스틱 안 주고 안 쓰는 유통구조 확립 △사용된 1회용 플라스틱 재활용 극대화 △제도개선 및 재정지원 확대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우리가 무심히 사용해온 1회용 플라스틱이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는 공공·민간·업체 등 모든 주체들의 공동노력과 협력이 필요 해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시민주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생활 속 실천 방법과 재활용 분리배출 등을 교육·홍보하는 ‘자원순환 실천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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