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이문경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말부터 수족구병 환자 증가가 예상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사람의 침과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분율은 올해 13주(3월24일~30일) 1.8명(외래환자 1000명당), 14주(3월31일~4월6일) 2.4명, 15주(4월7일~13일) 2.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온 상승과 실외활동의 증가로 환자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news/photo/201904/36225_22034_4917.jpg)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수건·장난감·집기 등) 등을 만지면 전파되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을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외출을 자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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