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재선의 박용진 의원(50세, 서울 강북구을)이 9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여당 후보 중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정치의 젊은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우리 정치권은 지난 10년 동안 뻔한 인물들과 낡은 구도에 갇혀 있었습니다. 세대와 진영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과거 회귀적인 분열과 대립이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은 진영 논리와 갈등 구조에 빠져 사회 통합과 미래 과제를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너무나 간절하게 우리 정치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라고 현 정치를 진단했다.
이어 “새로운 인물, 기성 정치가 아닌 젊은 도전자 박용진이 우리 사회 청년 세대를 대변하고, 젊은 정치 세대를 대표하고자 합니다. 박용진이 우리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 세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혁신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을 하기 위해 정치 세대교체를 이끌겠습니다.”라고 대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비전을 “행복 국가”로 제시하며, “그럴싸한 집안의 배경이 없어도, 크게 물려받은 재산이 없어도, 자신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나라였다.”며, “평범한 사람들,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입니다. 그 ‘행복국가’를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금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라며, “민주당이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국민들께서는 입으로만 혁신을 말한다고 보고 계십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현명한 국민들께서는 말로만 변화를 이야기하는 정치세력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라며 민주당의 위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젊은 새 인물 박용진을 선택해 주십시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어 우리 시대 과제를 제대로 완수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혁신선도국으로 만들 준비가 되어 있는 박용진을 이번 대통령 선거에 앞장세워 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 잔디밭 출정식에는 우상호 · 안규백 · 박완주 의원 등 다수의 국회의원들과 호남지역에서 올라온 지방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특히 은사인 이수호 전 전교조위원장과 선생님들이 다수 소개되기도 했으며, 사회를 20대 대통령 출정식에 맞춰 20대 청년 이시우씨가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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