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페미니즘 세뇌 교육한 교사조직 명백히 밝혀내라!”
시민단체 “페미니즘 세뇌 교육한 교사조직 명백히 밝혀내라!”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5.10 16: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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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를 위시한 당당위(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 성인권센터, 케이프로라이프 등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학생에게 페미니즘 세뇌 교육한 교사비밀조직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에 들어가려 하면 보이는 비공개 화면. 박소영 대표는 ”해당 청원 글은 이미 26만, 27만 명의 동의를 얻었음에도 5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비공개로 되어있다. 청와대는 나중이 아닌 지금 바로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했다. 사진=청와대국민청원 홈페이지

사회를 맡은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박소영 대표는 “지난 5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큰 논란이 되었다. 어느 교사 집단이 아이들에게 강제로 페미니즘 사상을 주입하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출되어, 이를 수사해달라는 글이었다. 사실이라면 이는 아동학대나 다름없는 일이고, 반드시 정부에서 수사해야만 하는 부분이다. 오늘부터 우리가 제보를 받고 진상을 밝혀, 고소·고발 등의 조치도 불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당위 문성호 대표는 ”어느 날 딸아이가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오더니, 평소엔 그토록 아버지와 사이가 좋던 아이가 ‘아빠가 지금까지 나를 혼내거나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던 것은 나를 위한 거라고 했지만, 사실은 남성 중심 사회에 나를 가둬두기 위해서, 나를 억압하고 길들이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성토하더라는 제보도 있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의 아버지는 내 앞에서 눈물까지 보였다. 그나마 여자아이들의 경우는 이 정도면 양호한 것이다. 남자아이들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너는 태어난 성별상 잠재적 범죄자, 성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너 자신을 항상 억압하고 억눌러야만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된다’고 교육한다고 한다.“며, ”이런 말을 교육이랍시고 고작 8~9살짜리 남자애들이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선생이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성인지 교육이라는 것이 대체 누굴 위한 교육인가. 남녀를 한쪽은 영원한 가해자, 한쪽은 영원한 피해자로 만들어서 서로 갈등하고 싸우게 만드는 것이 교육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건 명백한 세뇌 교육이다. 심지어 커뮤니티에 유출된 글에는 이러한 교육내용에 반발하는 학생이 나오면 그 학생이 따돌림을 당하게끔 아이들을 유도하라는 내용까지 있다.“며 분노했다.

사진=정유진 기자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학생에게 페미니즘 세뇌 교육한 교사 비밀 조직 명백히 밝혀내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의 모습 사진=정유진 기자

한편 또 다른 시민단체인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30개 단체도 이와 관련해 금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이종배 대표는 금일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원 글의 내용은 그 자체로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등 위반의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수사를 통해 실체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오늘 냈다. 페미니즘의 옳고 그름 이전에 교사가 자신의 특정 사상을 주입하기 위해 학생을 따돌림당하도록 했다는 점, 특히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가 부재한 학생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악질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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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n Kim 2021-05-19 10:17:08
아동학대는 누가 하고 있는 걸까.. 아이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상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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