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국민의힘 5선의 주호영·조경태, 4선의 권영세·홍문표, 3선의 윤영석·조해진, 초선의 김웅, 원외 이준석 위원장의 공식 출마선언에 이어 4선의 나경원 전 의원과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출마 결심 단계라고 밝히고 있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은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초선 의원 중 처음으로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새 리더십만이 낡은 규범을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떠나게 할 수 있다"며 '새 인물론'을 기치로 당권 도전에 나섰다. 사진제휴=뉴스1](/news/photo/202105/39890_26138_422.jpg)
또한 지난 전당대회와 달리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에 ‘국회 선수’ 관례의 틀이 깨진 것도 금번 전당대회의 특징으로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다선 vs 소장파 경쟁 구도가 잡혀가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초선을 대표하는 김웅 · 이준석 당협 위원장과의 장외 설전들이 국민의힘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에 대해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선의원들은 좀 더 경험을 쌓은 후에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 순리다.”라는 반응과 “당의 혁신에 선수가 중요한게 아니며,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크게 두 갈래로 나누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모 의원은 “22일 후보 등록 전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내가 생각해도 부울경에서 3명이 나오고, 수도권에서 다수의 후보들이 경쟁하게 되면 승산이 없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들 간 단일화를 위한 물밑 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후보 중 측근들로부터 최고위원으로 한체급 낮춰 출마하라는 권유도 받고 있는 후보도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주호영 전 원내대표겸 대표 권한대행은 후보 난립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이 민주당 보다 더 민주정당이라 그렇다. 우리당은 누구 눈치 봐야 하는 계보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라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경선, 국민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경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간 상호 비방하고 흠집 내는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행위는 우리 당에 유익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