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희, 대정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 요청
[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KATA)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여행업계 대표들과 함께 여행업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기자회견 개최 및 피켓시위를 벌였다.
오창희 회장은 “1년 이상을 견뎌 온 여행업계는 지금 생존 및 생계절벽에 다다랐다. 매출 제로의 상황에서 여행 사업자들은 빚더미로 쌓이는 고정경비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으며, 종사자들은 대량 실직으로 뿔뿔이 흩어져 거리로 내몰렸다.”며,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국민의 안전에 힘쓴 결과는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행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고, 여행이 코로나를 확산시키는 주범인 양 국민들에게 여행에 대한 반감만을 안기고 있다.”며, “정부는 집합금지·제한 업종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피해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여행업, 국가의 기간산업인 여행업을 보살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여행업계 손실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에 대한 직접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여행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나올 때까지, 우리는 정부를 향해 우리의 요구를 소리 높여 외칠 것이다.”라며 아래와 같이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요구사항은 ▲여행업 피해보상이 포함되는 손실보상법을 제정하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여행업 생존 지원하라.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여행산업 복원하라. ▲코로나 끝날 때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하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여행업협회의 서대훈 부장은 에브리뉴스와의 통화에서 “여행업계가 매출이 제로인데도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이 아니란 이유로 지원을 못 받는다는 것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법의 맹점”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ING투어 이장한 대표 등이 입법 청문회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 중이며, 김부겸 총리와의 면담도 요청 후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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