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영찬 기자]발달장애인 의료지원과 행동문제 치료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성남의료원·부산 온종합병원 2곳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신규 지정했다.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8곳이 운영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지원과 행동문제 치료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2016년 한양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2곳을 시작으로 2019년 인하대병원·강원대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서울대병원·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6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 시 해당 병원의 발달장애인 의료이용 현황, 전문 인력의 역량과 기관의 사업추진 의지, 협진·행동문제 치료를 위한 사업수행 계획,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성남의료원은 행동발달증진센터 구축 등 우수한 시설과 발달장애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권의 치료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소아정신과전문의와 치료사 등 전문인력 현황이 우수하고 발달장애인 진료경험이 풍부한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새로 지정된 2개 병원은 행동치료 전문가 등 인력을 확보하고, 치료실·관찰실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갖춰 올해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백형기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이번 신규 지정으로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이 개선되고 발달장애 특성과 요구에 맞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 제공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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