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 vs 반대 진영, 동시간대 ‘맞불집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 vs 반대 진영, 동시간대 ‘맞불집회’
  • 정유진 기자
  • 승인 2021.06.2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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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동의청원 10만의 선택, 이제는 국회가 법안 제정으로 답해야 할 때
평서노회 “목사가 설교하면 처벌받을 판, 정말 무서운 법이 평등법” 비판

[에브리뉴스=정유진 기자]금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정문 앞에서 ‘목요행동’ 기자회견을 연 것과 동시에,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절대 반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서노회 기도집회가 목요행동 측과 불과 수십 미터의 간격을 두고서 개최됐다.

사진=정유진 기자
기자회견 후 10만 국민들의 염원인 '차별금지법 제정'이 국회의 손에 넘어갔으니, 이제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정유진 기자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목요행동’은 연대의 의미로 매번 다른 단체들이 주관하는데, 이번 주는 청년진보당·진보당 인권위원회가 나섰다. 당원들은 정치적 신념이나 장애 여부 때문에 일상적으로 차별과 편견에 시달렸던 경험을 공유하며, “차별금지법을 하루속히 제정해 차별과 혐오를 끊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때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서노회도 국회 정문 앞에서 목사·장로들 십여 명이 모여 기도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한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는 기독교계에 있어 정말 심각한 사안이다. 이렇게 반대하는데 굳이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한국 교회 전부를 무너뜨리겠다는 말과 같다.”며, “법 제정 여부가 갈리는 중요한 시점인 이때, 여기 모인 분들 모두가 일당백의 심정으로 싸워야 한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사진=정유진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서노회 측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의 이면에 반기독교적 이데올로기가 숨겨져 있다고 보았다. 사진=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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