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광복회장 김원웅의 “소련군은 해방군이었고,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는 발언과 관련해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1일 “김 회장이 자신의 어머니인 전월선 씨가 독립유공자 ‘전월순’과 동일인이라 주장하며 독립유공자 지휘를 획득했다“며 “김 회장의 그간 주장이 모두 가짜이고 허위라는 걸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을 형사 고발하고 10억여 원의 유족 보상금을 회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분(김원웅)의 해악은 이루 말도 못할 정도로 크다. 가짜유공자임에도 독립유공자 지휘를 이용해 사회적 갑질을 일삼고 있다.”며 “민족 반역자로 색출해 이 땅에서 영구히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회장이) 마치 자신의 어머니 언니를 자신의 어머니인 것처럼 주장해 독립유공자 지휘를 획득했다가 아니라고 밝혀지니 어머니가 가명으로 활동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마을에 가보면 이 둘이 자매로 자랐다는 점을 마을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원웅 광복회장의 망언이 도를 넘어 막장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김원웅 광복회장은 소련군이 해방군이라는 역사 왜곡 망언을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해 75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애국가와 대한민국 국군 자체를 친일잔재로 몰고 가더니 이제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영상 강의에서 ‘해방 이후에 들어온 소련군은 해방군이었고,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라는 극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직접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동영상을 찍어 보내겠다.”고도 덧붙였다.
광복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1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경기도 양주 백석고 학생들에게 보냔 13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소련은 조선해방 축하, 미군은 남한 점령 등의 표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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