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지난해 51개 기관 중 부처 현원 대비 징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외교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교부에서는 24건의 비위행위가 발생했다. 이에 현원 2819명 대비 24건을 징계해 0.85%의 징계율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0.84%) ▲새만금개발청(0.75%) ▲기상청(0.69%) ▲해양수산부(0.69%)가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외교부 공무원의 비위 행위 83건 중 가장 많은 비위가 있었던 것은 공관장 등 고위공무원단이었다. 고위공무원단 사이에서 5년간 29건(35%)의 비위행위가 있었으며, 이어 ▲5ㆍ6등급(일반직 5급) 25건(30%) ▲7ㆍ8ㆍ9등급(과장급) 16건(19%) ▲3ㆍ4등급(일반직7ㆍ8급) 13건(1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파면ㆍ해임ㆍ정직과 같은 중징계 처분은 35건 견책ㆍ감봉 등의 경징계 처분은 48건이다.
이상민 의원은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부가 가장 높은 징계 비율을 기록한 것은 심각한 문제”며 “특히 대한민국 외교의 선봉에 있는 고위공무원단의 비위 행위는 국격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브리뉴스 Every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
에브리뉴스 EveryNews에서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이메일: every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