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 투표가 하루 남은 가운데, 홍준표 후보 측과 윤석열 후보 측이 모두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어차피 국민 여론조사는 10% 이상 차이로 제가 이긴다”며 “당심에서도 완벽하게 이기게 해 주셔야 저들이 승복한다. 홍준표만이 이재명을 이긴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캠프에서도 승리를 확신했다.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당원투표율이 61.4%인 것에 대해 “당원투표율이 60%가 넘으면 저희가 우세하고, 65% 전후가 되면 확실하게 이긴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도 자신들의 승리를 예상했다.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론조사에서)흐름이 괜찮고, 홍 후보의 상승세가 멈췄다고 저희들은 분석했다”며 “소위 검색량, 빅데이터에서도 엊그제 기준으로 다시 윤석열 후보가 (홍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데이터 지표를 종합해 본 결과 저는 한 두 자릿수 차이로 이긴다고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10%p 이상 차이로 이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윤 후보의 정치경력이 홍 후보보다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왜 4개월짜리 윤석열에 대해 국민들이 열광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권 본부장은 “결국 참신한 때문이다. 참신함이고,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를 할 수 있다. 정치 혁신을 할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이 있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두 번째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살아잇는 권력에 법과 원칙을 드러냈다는 것,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려 했다는 것. 그런 점에서 국민들께서 높게 평가했기에 정치입문 4개월인 윤석열에게 환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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