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조계종·5.18 논란에 “국민정서와 동떨어져” 사과
김진태, 조계종·5.18 논란에 “국민정서와 동떨어져” 사과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4.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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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국민의힘 당사 앞서 집회…“공정한 경선 원한다”

[에브리뉴스=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김진태 전 의원에 대해 과거 논란들에 대해 사과하면 공천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시사한 가운데, 김 전 의원이 18일 곧장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진태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 단식투쟁 농성장에서 2019년 5.18 진상규명 간담회, 2015년 불교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천막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진태 전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 단식투쟁 농성장에서 2019년 5.18 진상규명 간담회, 2015년 불교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천막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 전 의원은 강원도지사 후보 컷오프와 관련 단식농성을 하던 국회 앞 농성장에서 이날 오전 지난 2019년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와 2015년 조계종 관련 발언에 대해 각각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2019년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 대해 “북한군 개입설 관련 5.18공청회를 제가 공동주최한 게 맞다”며 “공청회 포스터에도 제 이름이 명기돼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러니 그 행사에서 나온 일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에 대해선 제가 책임져야 한다”며 “저도 행사 주최자의 일원으로 국민 앞에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상균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요청을 수용한 데 대해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력에 대해서도 “국법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한 것이지만 분명 과했다. 당시 조계종은 민노총과 경찰의 대립을 불편하지만 끈기있게 참아내셨다”고 했다.

이어 “저도 어려운 상황이 되니 상대방의 처지를 미처 살피지 못한 점이 크게 후회된다”며 “앞으로 국민을 더 섬기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의 사과는 공관위가 공천 재논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김행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김 후보가 5.18과 불교 관련 문제 발언에 대해 진솔한 대국민사과를 한다면 다시 재논의해볼 수도 있겠다는 일부 공관위원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최고위는 황상무 전 KBS 앵커의 강원도지사 단수공천 승인을 보류했다. 이로 인해 김 전 의원의 경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진태 전 의원 지지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모여 집회를 열고 강원도지사 경선을 촉구했다. 사진=안정훈 기자
김진태 전 의원 지지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모여 집회를 열고 강원도지사 경선을 촉구했다. 사진=안정훈 기자

한편, 이날 오후 김 전 의원의 지지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강원도지사 후보 경선을 촉구했다.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올라와 집회에 참석한 시민 A씨는 “반드시 김진태를 하라는 게 아니다. 공정한 경선을 하라는 것”이라며 “김진태를 하여야한다는 게 아니라, 강원도민이 원하는 사람을 꼽으라는 얘기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당사와 공관위를 향해 “공천위는 밀실야합을 당장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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