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강준영 기자] 6.1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7일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 보는 경기 김포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분이 소음피해를 겪고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대체공항도 인근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포공항은 경기 김포시와 부천시, 서울 강서구, 인천 계양구 등과 인접했다. 인근 도시는 고도개발제한으로 인해 낙후됐으며, 주민들은 항공소음 등의 피해를 겪어왔다. 이로 인해 공항 이전이 요구되어 왔다.
이 후보는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인천공항 이전-통합 및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까지 연장 ▲GTX-D노선 Y자형태 추진 ▲수도권 서부 대개발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 등을 합의했다. 교통편의 개선으로 인천공항에서부터 서울까지의 접근성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송 후보는 “큰 역할을 하는 김포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 만들어지면서 김포공항에 통폐합 문제가 논란이 됐지만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공항 주변인 서울 강서, 양천지역과 계양지역의 소음피해와 고도제한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제 지상 고속전철이 탄소배출도 적고, 싸고, 빠르고, 더 안전한 교통수단이 됐기 때문에 김포공항은 기능을 분산해야 한다”며 “필요한 부분은 인천공항에 통합하되 김포공항은 이전해서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인천 계양, 경기도 김포, 서울 강서, 이 세 기초지방정부 일원을 새롭게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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