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 ’ 논쟁, 여야 ‘네 탓’ 공방으로
‘서해 공무원 피살 ’ 논쟁, 여야 ‘네 탓’ 공방으로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6.29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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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의 피해자 형 이래진씨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의 피해자 형 이래진씨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기자] 국민의힘이 29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겨눠 “조작전문 정당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민주당 측이 해경의 입장 선회가 대통령실과 관련됐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경이 최종 입장을 발표하는 회견문을 6월 초부터 만드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안보실과 여러 번 토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문재인 정권 당시 북한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다고 판단한 해경이 지난 16일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이 해경 결론이 뒤바뀐 것에 대해 용산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식으로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건 대단히 잘못”이라며 “조작전문 정당의 본색이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이 관여했다는 단 하나의 증거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민주당은 참 나쁜 사람들”이라며 “아무 근거도 없이 해경과 대통령실을 공격한 것”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은 평생 공작만 해와서 그런지 몰라도 우린 그런 것 안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는 “민주당이 (2020년 사건 당시 피해자의) 월북을 인정하면 보상을 해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하는 또다른 이유”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도 모자라 유가족의 아픔을 무시한 채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라며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민주당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회유한 것으로 지목된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래진씨와의) 안산 면담 내용은 당시 언론에 자세히 보도됐고 제 페이스북에도 올라와 있다. 공개적 자리에서 회유를 시도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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