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사서 MB·김경수 모두 제외…경제계는 가능성↑
광복절 특사서 MB·김경수 모두 제외…경제계는 가능성↑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2.08.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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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일 경기 과천시의 법무부에 들어가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사면심사위원회 회의에 착수한다. 사진제휴=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일 경기 과천시의 법무부에 들어가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사면심사위원회 회의에 착수한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15일 광복절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자들을 심사했다. 이날 사면심사위원회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를 특별사면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오늘 사면심사위에서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를 모두 사면·복권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경제인과 민생사범 위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제인의 사면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징역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번에 복권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도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인과 고위직 출신 인사들이 대거 배제된 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사면권 행사인 만큼,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사면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 전 대통령 본인의 건강상 문제, 전직 대통령 예우 등으로 사면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막판에 좌초됐다.

한편, 이날 사면심사위원회가 선정한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최종 결과는 광복절 연휴 직전인 12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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