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조사 요구에 정진석 “대장동 ‘그분’ 지키려는 것”
민주당 국정조사 요구에 정진석 “대장동 ‘그분’ 지키려는 것”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2.11.10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야권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의회주의를 볼모로 ‘대장동 그분’을 살리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대장동 그분을 지키는 게 민주당의 존재 이유냐”며 이같이 밝혔다.

발언에서 ‘대장동 그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검찰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하고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비서실을 압수수개하는 등 대장동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어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고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라도 국조 요구서를 표결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다”며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뭘 밝히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수사주체는 민주당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하게 박탈해서 이관시킨(검수완박) 경찰”이라며 “자신들의 수사권을 모두 갖다 바친 경찰을 못 믿겠다면서 국조 요구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도 잘못하면 감옥 보내는 나라”라며 “이재명 대표가 지은 죄 없던 일로 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무소속 의원 등은 지난 9일 공동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야권은 이번 이태원 참사가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핼러윈 축제로 큰 인파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나 지자체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