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41.9% vs 안철수 48.0%,
김기현 46.5% vs 나경원 39.0%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국민의힘을 지지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당대표 지지율에서 김기현 29.2%, 나경원 23.5%, 안철수 22.6% 로 나타났으며,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이 에브리뉴스와 폴리뉴스 공동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의 응답자 중 국민의힘을 지지한 417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나 전 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부위원장 및 기후환경대사에 해임된 것, ‘김장연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게 반영됐다. 이에 따라 김기현·나경원 지지층 간의 감정이 안철수 의원에게 호재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에브리씨앤알 김종원 대표이사는 “나 전 부위원장 지지층 사이에서는 지난 주말의 설전으로 인해 ‘윤심’을 표방한 인사의 비방에 저항심이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에 이어 2위를 했다는 발표가 있어 반발도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실시된 여론조사인 만큼 ‘반 김기현’ 정서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김기현 대 안철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나 전 부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60%가 김기현 vs 안철수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의원을 지지했으며 김기현 의원 지지는 31.6% 였다.
‘나경원 대 안철수’ 가상대결에서는 김기현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52.5%가 안철수 의원을, 37.3%는 나경원 전 부위원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김기현 대 나경원’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39.4%가 김기현 의원을, 37.3%가 나경원 전 부위원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지지후보에 따라 ‘반김기현’ ‘반나경원’ 정서를 보이는 가운데 나 전 부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 김 의원-나 전 부위원장 지지층 간 공방전도 가열될 전망이며,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당이 분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후보들간의 첨예한 갈등이 당 대표 결선 투표로까지 연결된다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당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해 보인다.
주)에브리씨앤알 조사는 통신 3사(KT·SKT·LG)로부터 제공받은 가상번호 100%를 ARS방식으로 2023년 01월 14일부터 01월 15일 (2일간) 까지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응답률 5.1%, 신뢰수준 95%(±3.1%) 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에브리뉴스 홈페이지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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