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지난해 10월 29일 핼러윈데이 때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가 30일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국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및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독립적 수사기구 설치 등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가결했다. 재석 158명 중 찬성 158명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결과보고서를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파면에 동의하지 않아 보고서 채택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법적 책임이 없는 만큼, 탄핵 요건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오는 2월 2일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달 2일 예정된 2월 임시국회 개회식 이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 장관 문책을 포함한 여러 당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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