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고위·긴급연석회의·규탄대회 잇따라 열어 '검찰독재' 맹비난
野, 최고위·긴급연석회의·규탄대회 잇따라 열어 '검찰독재' 맹비난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2.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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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 이 대표 지지자 등 2500여명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여 '윤석열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 이 대표 지지자 등 2500여명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여 '윤석열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17일 ‘윤석열 정권 검찰 독재’라고 규정하고 총력투쟁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놀음에 민생 땅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이다. 이재명이 아니라 물가부터 잡아라”며 “윤석열 정권이 제거에 골몰하는 동안 민생경제가 악화일로다. 물가폭탄, 이자폭탄에 수많은 가게와 기업이 한계상황에 내몰렸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곧장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정된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긴급연석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검사독재 규탄한다’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내부 결집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곳에서도 “(자신의) 개인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헌정질서 파괴이자 민주공화국의 전도”라며 “우리가 싸우는 건 이재명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곧추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긴급연석회의가 끝나자마자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이동해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보좌진과 당직자도 포함해 주최 측 추산 약 2500여 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규탄대회가 시작하기 전인 11시께부터 모여 “이재명을 지키자”, “김건희를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규탄대회가 시작하자 이 대표와 민주당 소속 의원 상당수가 국회 본청 계단 가운데에 자리했다. 이들은 다른 지지자들과 같은 피켓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지 말라. 그깟 5년 정권이 뭐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냐”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결집을 강조하는 것은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올 것으로 예고된 상황에서 이탈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최소 150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115표, 시대전환 1표, 정의당 6표까지 합하면 122표로, 민주당에서 28표의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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