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압박…진보진영 정의당 가세
국힘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해야” 압박…진보진영 정의당 가세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2.1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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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17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했다”며 “국민들이 이 대표가 자기 일에 관해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을 지킬지, 파기할지 아마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까지 역대 제1야당 대표 중 이렇게 문제 많은 분을 본 적이 있냐. 그리고 제1야당 대표가 되고 나서 생긴 일로 한 것이 아니지 않냐”며 “성남시장 시절 민주당 내에서 문제제기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에서 불체포특권 포기 압박이 계속되는데, 더 큰 문제는 같은 진보진영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온다는 것이다. ‘대장동 특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함께해야 하는 정의당도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주장하고 있다.

전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YTN라디오 ‘이슈 앤 피플’에서 “정의당은 지난 창당 이래 10년 동안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의 특권이기 때문에 내려놔야 한다는 당론에 입각해 어떤 당이든 상관없이 체포동의안에 찬성 입장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통령 후보 당시 불체포특권에 대해 특권 내려놓기를 해야 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며 “정치인들의 말이라는 것은 국민 앞에 약속한 신뢰를 가져가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기준에서 정의당도 당론을 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을 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에서 전국지역위원장-국회의원 긴급 연석회의를 가진데 이어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 투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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