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출신 인사 30여명이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의 후신인 바른미래당 출신의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아닌 김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서는 김 후보가 더 윤석열 정부와 코드가 맞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에서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신성섭 전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다른 당협위원장 출신들과 함께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온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반드시 성취해야 할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통합, 화합, 단합의 3합의 정치를 절실히 요청된다”고 했다.
이어 “김기현 후보는 5560 비전과 연대, 포용, 탕평의 정치로 제22대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루고 국민의힘, 그리고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에 전 바른정당 위원장들은 제22대 총선에서 이기는 국민의힘 성공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적 목적과 뜻을 같이하는 김기현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은 바른미래당 출신의 안철수 후보가 아닌 김기현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안철수 후보보다 김기현 후보가 윤석열 정부와 코드가 맞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지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이번 기자회견은 유승민 전 의원과 협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저희들이 여러 당협위원장을 만나 협의한 결과, 그래도 김기현 후보가 국민의힘을 발전시키고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후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현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울산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다. 이미 민주당 정권 시절 샅샅이 그에 대해 다 뒤진 사안”이라며 “2018년에도 지역 방송사가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다 보도했고, 그래서 민주당이 수사 촉구하고 난리법석을 쳤던 사안이다. 재작년 국정감사 과정에선 민주당 의원들이 달려들어 그 사안이 무엇인지 비리 의혹이 없는지 여부를 뒤진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 측이 안 후보 측에 정당성을 묻는 것이 ‘연포탕(연대·포용·탕평)’과 어긋난다는 지적에는 “당의 대표는 당의 얼굴이고 정통성을 당엲히 대변해야 하는 자리”라며 “그 정통성의 뿌리 위에 줄기가 세워지고 가지도 뻗어나가고 열매가 맺히는 거다. 당 대표는 정통성 뿌리를 확고히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중도로의 확장이 이뤄진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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