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당 대표 당선 1주일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생을 지키고 부강해지자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협치를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이 대표를 예방해 “민생문제와 국가안정,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문제를 같이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이 대표가 해주길 믿고 있다. 반도체나 IRA법 관련해서 약간 이견이 있었지만 3월 국회 내 처리하기로 결단해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쟁점이 덜한 부분부터 빨리빨리 처리해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법안이 계류된 것도 있고, 지방 살림을 어떻게 보충하고 활력을 높일 거냐는 것은 지방살림을 맡은 입장에서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시간 8시간 추가연장에 대해서도 “준비가 덜 된 상황을 고려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는데, 빨리 해결할 길을 찾으면 좋겠다”면서 “다양한 형태로 대화채널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며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 한다.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게 더 시급한지, 어떤 게 더 유효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릴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안을 찾으면 좋겠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대선 때 여야 후보가 공통되게 약속한 게 상당히 많다. 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해 정책협의회를 만들고 공통으로 국민에 약속했떤 정책들을 신속히 입법할 건 입법하고, 정책으로 만들 건 만들어 집행하자”며 “여야 간 비상경제회의를 조성해 시급한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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