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평가]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59.6%…서울 3.8%p, 부산·울산·경남 5.9%p 하락
[국정수행평가]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 59.6%…서울 3.8%p, 부산·울산·경남 5.9%p 하락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4.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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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노동시간 유연화정책 반대 54.6%…18세 이상 20대 찬성 26.3% vs 반대 64.2%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앞서 국회에서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의결했다. 사진제휴=뉴스1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앞서 국회에서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의결했다. 사진제휴=뉴스1 ⓒ대통령실 제공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지난 2주간 상승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소폭 하락하면서 37.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2명으로부터 받은 응답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긍정평가 37.5%, 부정평가 59.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9%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0.3%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0.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긍정과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1%p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월 2주 36.1%를 기록한 후 2주동안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 하락세로 돌아 선 것이다.

특히 연령별로 30대에서 33.3%, 40대에서 25.8%를 기록해 각각 3.8%p, 5.9%p 하락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36.2%, 51.4%를 기록해 1.7%p, 3.5%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7%, 부산·울산·경남 47.6%으로 각각 3.8%p, 5.9%p씩 하락해 전체지지율에서 하락한 결과를 초래했다.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은 46.8%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주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최근 윤석열 정부는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앞두고 안보실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지면서 의전·외교 비서관 교체와 국가안보실장 사퇴 등 부정적인 측면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지지율 하락폭이 적은 것은 대구·경북과 50·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근로시간 유연화에 반대 54.6%…5일 대정부질문 주목

같은 조사에서 진행된 노동시간(근로시간) 유연화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이 34.85, 반대가 54.6%로 과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현행 52시간제를 ‘일이 많을 때 몰아서 하고, 없을 때는 푹 쉰다’는 취지로 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다양화하는 개편안이다. 이 과정에서 최대 69시간까지 근무량이 늘어나는 주간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MZ세대를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연령별 조사에서는 ▲18세 이상 20대 찬성 26.3%(반대 64.2%) ▲30대 찬성 31.8%(반대 60.9%) ▲40대 찬성 25.7%(반대 68.9%)로 반대가 60%를 넘겼다. 찬성이 더 높은 연령층은 60세 이상(찬성 45.7%, 반대 35.9%)뿐이다.

정부는 국민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전해지지 않아 제도의 취지가 곡해되었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에서는 근로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제도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양측 간의 이견은 5일 국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드러났다. 여권은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나 노조 회계문제, 야권은 근로시간 유연화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3%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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