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가 4주 연속 36%대에 머물렀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61% 내외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긍정평가는 36.4%다. 이는 3월 3주차 36.8%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36%대의 기록이다(36.8%→36.0%→36.7%→36.4%).
부정평가는 61.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의 경우 3월 3주차 조사에서 60.4%를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60%대(60.4%→61.2%→61.6%→61.0%)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대구·경북의 경우 긍정평가 52.8%, 부정평가 44.8%로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로 긍정 19.1% 부정 76.6%의 차이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에서 긍정 61.7% 부정 35.95를 보인 반면 ‘진보’에서는 긍정 14.5% 부정 84.8%로 정치 성향에 따른 극과극의 차이를 보였다.
이념에서 ‘중도’라고 응답한 이들 중 긍정평가는 33.1%, 부정평가는 64.9%로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높다는 결과도 확인됐다. 또 ‘잘 모름’ 응답 중에서도 긍정평가는 35.8%, 부정평가는 53.4%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난 주 정부는 양곡관리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근로시간 유연화 등의 논쟁을 벌였다. 여당에서 계속해서 나온 설화와 광역단체장의 산불 대처 등이 여론의 몰매를 맞으면서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 97% 무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1%다. 자세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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