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대사 논란’ 이재명 저격? 中 주요 비판 대상에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10회, 중국을 7회씩 거론하며 야권에 대한 공세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연설 전문을 확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11회 ▲문재인 8회 ▲중국 7회 ▲윤석열 7회 ▲이재명 3회 등의 순서대로 언급을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과 이 대표, 문재인 정권을 함께 비판했다. 그는 “어제 이재명 대표께서 여러 말슴을 하셨다.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었다. 사법리스크, 돈봉투 비리, 남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다”고 했다.
또 “소주성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다 정권이냐. 탈원전, 태양광 마피아, 세금 폭탄, 흥청망청 나라살림 탕진이 바로 민생 포기, 경제 포기”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 조국과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 과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잇긴 있었냐”고 물었다.
중국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 대표는 “야당 대표라는 분께서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오는 건 외교가 아니라 굴종적 사대주의”라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이 대표를 함께 비판했다. 이는 싱하이밍 대사가 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정부를 비판하는데, 이 대표가 듣기만 했다는 논란이다.
또 “우리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 숙제가 있다.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외관계 확립이다. 특히 한중관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인에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과 건강보험 피부양자 범위를 조정해 중국인에 가는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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