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불륜’ 의혹 황보승희, 탈당·의원직 사퇴 중 선택은?
‘정치자금법 위반’·‘불륜’ 의혹 황보승희, 탈당·의원직 사퇴 중 선택은?
  • 김종원 기자
  • 승인 2023.06.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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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과 ‘사실혼 관계’ 도덕 불감증 지적도
경찰 ‘전 남편 고발 정치자금법 위반’ 조사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46, 부산 중구영도구)이 전 남편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 ‘불륜’ 의혹으로 국민의힘 탈당 및 국회의원직 사퇴 선택을 놓고 지난 주말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황보 의원의 구설수로 인해 부친의 부동산 의혹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재조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지난 15일 국회 의안과에 ‘공천헌금 등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 했다. 사진제휴=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지난 15일 국회 의안과에 ‘공천헌금 등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 했다. 사진제휴=뉴스1

국민들이 황보 의원을 바라보는 여론은 크게 두 부류로 형성되고 있다.

첫째는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공천과 선거에서 금품을 수수한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내연남 문제는 개인 사생활이므로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 다른 시각은 이혼도 하지 않은 유부남과 ‘사실혼’을 내세워 반박하는 황보 의원은 도덕적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여론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황보승희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 보도에 전 국회의원 A씨는 “황보승희 의원은 의혹 공방만으로도 국회의원 자격도 없고,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기 어렵게 됐다. 정치적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라며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해야지, 탈당으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면 22대 총선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 후 부친의 부동산 의혹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의원의 사례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는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2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당무감사도 예정된 만큼 황보 의원의 거취가 이번 주 초에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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