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평가] 윤 대통령 긍정평가 33%…평가이유서 긍·부정 모두 ‘외교’ 하락
[국정수행평가] 윤 대통령 긍정평가 33%…평가이유서 긍·부정 모두 ‘외교’ 하락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08.04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선에 현 정부 지원 여당 다수 당선 36% 정부 견제 야당 다수 당선 48%
최근 20주간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자료=한국갤럽
최근 20주간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자료=한국갤럽

[에브리뉴스=김종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긍정평가 이유에서 ‘외교’가 지난주보다 9%p 하락하면서 외교적 이슈 부재가 조명됐다.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 33% 부정평가 56%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8%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p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두 지역도 46% 48%로 높게 나타났으며,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는 것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가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7% ▲결단력/추진/뚝심 7% ▲공정/정의/원칙 5% ▲국방/안보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4% 등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 12%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7% ▲소통 미흡 7%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 5%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5% 등이다.

평가 이유에서 ‘외교’는 긍정과 부정평가 양측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이유에서 9%p, 부정평가 이유에서 4%p씩 하락했다. 이는 최근 해외순방을 마치고 외교적인 이슈가 줄어든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총선서 여당 다수 당선 36% vs 야당 다수 당선 48%

22대 총선 결과 기대 통계. 자료=한국갤럽
22대 총선 결과 기대 통계. 자료=한국갤럽

국정평가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집계 결과는 동 여론조사에서 진행된 22대 총선 결과 기대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2대 총선 결과 기대 설문에서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은 36%인 반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 많이 당선’은 48%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17%다.

윤 대통령 직무평가에서 긍정평가를 한 이들의 83%는 ‘여당 다수 당선’을 응답한 반면, 부정평가를 한 이들의 77%는 ‘야당 다수 당선’에 응답하면서 국정평가 인식에 따라 응답률이 갈린 것으로 해석되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에브리뉴스 EveryNews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진미파라곤) 313호
  • 대표전화 : 02-786-6666
  • 팩스 : 02-786-666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0689
  • 발행인 : 김종원
  • 편집인 : 김종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열
  • 등록일 : 2008-10-20
  • 발행일 : 2011-07-01
  • 에브리뉴스 Every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1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브리뉴스 Every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verynews@every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