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참담한 지지도 안 보이냐”…비명계 거론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원욱 “민주당 참담한 지지도 안 보이냐”…비명계 거론한 여론조사 결과는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7.2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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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로 보는 민주당 상황…동기간 조사된 여론조사 보니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국회모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국회모빌리티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당 상황에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며 지지자들에게 사과하는 동시에 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어찌 이리 됐냐. 민주당의 자랑이던 정의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냐. 어저다가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이 뒤지는 정당이 되고 말았냐”며 “문제 의식을 갖고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들자고 말하는 의원들은 개딸들에게 수박깨기 대상이 됐다. 혁신위원장의 ‘코로나학력 저하’라는 시민 비하, 민주당 초선의원 비하 발언에는 경악했지만 민주당은 집단적 항의조차 못하는 정당이 됐다”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이 비판한 문제점은 ▲혁신위원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키기 경향 ▲자당 의원들이 수원지검 앞으로 항의방문을 한 것 ▲코인 논란 당시 당의 적절치 못한 대처를 꼽았다. 당이 필요한 혁신을 하지 않고, 특정 사건이 있을 때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특히 혁신위가 ‘성역지키기위원회’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세운 혁신위는 혁신보다는 이재명 대표 지키기에 더 몰두하고 있다. 민심 속으로 들어가 민심과 당심의 괴리현상을 주목하지 않나보다”며 “지난주 NBS(전국지표조사) 여론조사에서 나온 민주당의 참담한 지지도가 보이지 않나보다”고 했다.

NBS 연령·지역·이념 성향별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자료=NBS
NBS 연령·지역·이념 성향별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자료=NBS

이 의원이 언급한 NBS 여론조사는 지난 20일 나온 조사 결과를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3%, 정의당 5%, 그 외 정당 4%, ‘지지 정당 없음’ 38%, ‘모름/무응답’ 1%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열세였다. 특히 총선의 ‘캐스팅보트’인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에서 차이가 컸다. 49개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16% 국민의힘 32%로 양당은 더블스코어를 기록했다.

동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평가는 긍정평가 34%, 부정평가는 54%, ‘모름/무응답’ 12%였다. 이런 가운데 ‘지지 정당 없음’이 38%로 집계된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은 상황에서 여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야권 지지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동기간 조사된 다른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연령·지역·이념 성향별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
한국갤럽 지역·성·연령·직업·생활수준·성향·대통령 직무평가·정치관심별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자료=한국갤럽

비슷한 기간 정당지지율을 집계한 기관 중 한 곳은 한국갤럽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는 NBS보다 하루 늦게 시작해 하루 늦게 끝난 것이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33%, 민주당 30%, 무당층 32%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NBS 조사보다는 적은 차이를 보였으나 국민의힘이 우세한 점, 무당층 지지세가 강한 점 등에서 상통하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에서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27%로 12%p 차이를 기록했다.

이번 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9%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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