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각 당 정당지지도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당층의 3각 구도가 이어지면서 여야가 각각 ‘텃밭’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당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0%다. 그 외에 정의당 3%, 기타 1%, 무당층이 32%였다.
국민의힘은 6월 5주차 때 이후 4주 연속 33%로 지지율 답보상황이며,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했다. 반면 무당층은 30%에서 32%로 2%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27%로 양당 간의 차이가 12%p로 벌어졌다. 인천/경기에서도 국민의힘 33%, 민주당 32%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수도권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이다.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29%, 민주당 30%로 민주당이 1%p 앞섰다. 지난주에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29%였는데 국민의힘이 5%p 하락, 민주당이 1%p 상승했다.
주목되는 것은 광주/전라와 대구/경북이다. 두 지역은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꼽히는 지역이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어느 당에도 과반 이상의 지지세를 보이지 않았다.
광주/전라는 민주당 45%, 무당층 35%, 국민의힘 13%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민주당 54%, 무당층 29%, 국민의힘 5%였으나 민주당 지지율이 9%p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은 각각 8%p, 6%p씩 상승했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7% 민주당 16% 무당층 33%다. 지난주에는 국민의힘 53% 민주당 18% 무당층 27%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6%p, 2%p씩 하락했고 무당층 비율이 6%p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9%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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