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브리뉴스=김종원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가 각각 32%, 31%면서 호감도는 양측 모두 30%로 엇비슷한 상황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당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1%, 정의당 4%, 기타 1%, 무당층 3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민주당-무당층의 3자구도인 셈이다.
이러한 3자구도는 여야가 모두 최근 3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답보상황에서 무당층 비율이 상승하면서 이뤄진 현상이다.
특히 저연령층에서 양당에 대한 관심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18~29세는 국민의힘 18%, 민주당 23%, 무당층 54%로 과반이 무당층이라고 응답했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 29% 민주당 25% 무당층 42%다.
반면 60대는 국민의힘 53% 민주당 24% 무당층 1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3%, 민주당 20%, 무당층 24%로 국민의힘 지지가 강한 양상을 보였다.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모두 호감 30%, 비호감 61%로 동률을 이뤘다.
다만 양당의 차이점은 등락의 여부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문재인 정권 초반인 2018년 8월 15%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해 2022년 4월 대선 경엔 41%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 2023년 2월 조사에서 33%, 이번 조사에서 30%로 다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2018년 8월 57%에서 이번 조사에서 30%로, 소폭의 등락이 있었으나 크게는 하향세가 계속되는 추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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