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윤리특위 심사 전 “총선 불출마…간절한 바람은 임기 다하는 것” 참작 되나
김남국, 윤리특위 심사 전 “총선 불출마…간절한 바람은 임기 다하는 것” 참작 되나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3.08.2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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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회의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 회의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사진제휴=뉴스1

[에브리뉴스=안정훈 기자]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정하는 22일 오전 심의 관계와 관계없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징계안에 대해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면서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안산시민을 위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뿐”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 하루를 쪼개고 쪼개 안산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윤리특위는 이날 소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 징계안에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한다. 소위원회 위원 6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하는 안으로 징계를 결정하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3명씩 총 6명으로 꾸려진다.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의 4단계로 나뉘지만, 현재는 제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총선을 불출마하고 “간절한 바람은 임기를 다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총선 불출마로 참작받아 제명을 면키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과거 홍준표 대구시장도 수해 논란 때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 논의가 시작되자 논란에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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